
빈 쿤스트히스토리셰스, 즉 빈 예술사 박물관은 파리의 루브르 박물관, 상트 페테르부르크의 에르미타주 박물관과 더불어 유럽의 3대 박물관으로 꼽히는 종합 박물관이다. 방대한 소장품도 소장품이지만 특히 박물관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소장품의 미술적, 역사적 가치에 있어 관람자들과 연구자들을 놀라게 하는 곳이다.
현재의 건물은 독일의 건축가 젬퍼의 설계로 지어졌고, 박물관은 1891년, 프리드리히 요제프 황제에 의해 개관되었다. 돔이 있는 석조건물로 빈 자연사 박물관과 마주보고 있다. 16세기 이후 합스부르크 왕가와 17세기 중엽 레오폴트 빌헬름 및 그 이후의 마리아 테레지아 여제 시절 때 수집한 방대한 소장품을 출발점으로 하여 미술사 전체를 조망할 수 있는 각 시기와 사조를 대표하는 명작들이 소장되어 있다. 이집트 미술, 그리스의 공예품과 조각, 중세 및 르네상스와 바로크 회화작품들이 주종을 이루며 이 외에도 옛 왕실의 도자기, 은식기류, 금은세공품을 비롯한 무구류와 화폐 등도 소장되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