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s Vacances Cyber Museum
벨기에 왕립 미술관 - 고전미술관 17~18세기
골고다 언덕
작 품 명
:
골고다 언덕
소 장 처
:
벨기에 왕립 미술관
작가
:
페테르 파울 루벤스
작품구분
:
회화
작품규격
:
캔버스에 유채, 355x569cm
사 조
:
르네상스
제작년도
:
1636
두 명의 도적과 함께 골고다 언덕에 오르는 예수님을 묘사한 그림이다. 주제 자체는 성경에 나오는 익히 알려진 것이었지만, 바로크 미술의 대가인 루벤스의 그림은 십자가에 매달려 숨을 거두어야만 인류에 대한 자신의 구원이 완성된다는 것을 아는 독생자 예수가 아니라, 지극히 인간적인 예수의 모습과 자신들이 하는 짓이 무엇인지 모르는 로마 병정들을 극단적으로 대비시키고 있다. 예수님이 골고다 언덕을 오르다 힘에 겨워 미끄러지고 땀을 흘릴 때 베로니카가 나타나 수건을 내밀었고 예수님은 얼굴을 닦고 수건을 돌려주었다. 수건을 돌려받은 여인이 수건을 펼치자 수건에는 예수님의 얼굴이 찍혀 있었다. 유명한 베로니카의 압흔(壓欣)이다. 그림에서는 한 여인이 직접 손수건으로 예수님의 얼굴을 닦아주고 있다. 루벤스는 또한 이 그림에서 골고다 언덕을 향해 올라가는 인물들을 나선형 구도로 배치해 골고다 언덕의 상징성을 한껏 부각시키고 있다. 하늘에는 이미 먹구름이 몰려오고 있다. 이 그림은 프로테스탄트의 종교개혁으로부터 가톨릭을 지키기 위한 미술적 운동이었던 바로크의 모든 것이 들어가 있는 작품이다. 루벤스가 죽기 4년 전에 그린 작품이다. 바로크는 미술 사조 중 가장 종교와 관련이 깊은 사조다. 교황 식스투스 5세가 로마 바티칸의 산 피에트로 성당(성 베드로 성당)을 확장하고 성당 앞에 대로를 뚫어 바티칸을 중심으로 빛이 전 세계로 뻗어나가는 형상을 부여하면서 이후 이러한 건축과 도시 계획은 루이 14세의 베르사유 궁을 비롯해 수많은 도시의 모델이 되었다. 바로크 미술은 산 피에트로 성당을 완공한 지안로렌초 베르니니의 바로크 조각이 일러주듯, 다이내믹한 구도와 분출하는 힘을 표현함으로써 가톨릭의 권위와 초월적 비전을 제시하고자 했다. 회화에서는 바로 루벤스가 바로크를 대표하는 예술가였다.